2018년도 은평문화재단 계획 발표

홍성민 은평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열린 은평구의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 참여해 재단의 2018년도 연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문화 사업을 추진할 은평문화재단이 ‘주민이 참여하고 누리는 문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2018년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열린 은평구의회 제254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 참석한 은평문화재단 홍성민 대표이사는 △지역문화 네트워크 기반 구축 및 활성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운영 △은평누리축제·파발제 개최 △문화예술 후원·기부금 조성 △공연예술사업 활성화 △신진 청년작가 지원 및 예술공간 활성화 △지역문화발전 5개년 계획 수립 등 총 7개 사업에 대해 구의원들에게 설명했다.

문화재단은 올 한 해 동안 은평구의 다양한 문화시민과 자원을 찾고 육성과 연대를 통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지역문화 네트워크 기반 구축 및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 재단은 이 사업을 위해 은평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문화기획자를 조사하고, 꾸준한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은평 예술커뮤니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시민과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일상 속 예술창작 활동을 통해 문화 민주주의 실현 기초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화재단은 시니어 대상의 ‘은빛날개마임극단’, 주부 대상의 ‘엄마 손가락 세상’, 청소년 중심의 뮤지컬단 ‘세종우리동네프로젝트’ 등을 통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도 운영한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서는 문화 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직접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누리축제 등 지역행사에 참가해 발표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은평누리축제라는 이름으로 2011년부터 7년째 실시 된 지역주민축제는 약 3개월 정도 되는 단기간 동안 준비돼 안정성이 떨어지고 콘텐츠에도 한계가 나타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같은 지적에 앞으로 문화재단이 주관해 추진될 은평누리축제와 파발제는 추진위원회와 자문단 운영, 프로그램 기획 등을 3월부터 꾸준하게 실시해 안정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

홍성민 대표이사는 “그동안 짧은 시간에 준비해야만 했던 누리축제와 파발제였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졌다”며 “올해부터는 축제 기획을 재단이 중심을 갖고 3월부터 꾸준하게 기획해 안정적인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발제가 은평구를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재단이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양질의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사업 자금 확보와 장기적인 재단 후원체계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기금조성 사업도 올해부터 실시한다. 은평문화재단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하는 ‘기업 메세나’ 등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계획을 3월까지 수립해 외부재원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평문화재단은 30회 내외의 기획 및 상설공연 운영, 5개 사업 내외의 지원사업 추진, 합창제, 영화제, 문화예술주간 등도 연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재단은 은평구 관내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 신진 청년작가를 위한 기획전시와 문화예술회관 공간활성화 기획전시, 재단출범 1주년 기획전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의 신진 청년작가를 찾는 활동을 통해 재단은 은평의 문화예술 활성화 및 상생을 위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기대하나고 밝혔다. 또한 기획전시 작가와의 연계를 통해 꾸준한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평문화재단은 지역문화발전 방안, 실행과제 생산, 문화영향평가지표 실용화 방안, 정책 방향 등이 담길 지역문화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역문화포럼, 지역활동가 간담회, 문화정책네트워크, 문화정책자문위원회 등을 개최한 뒤 이를 종합하여 올해 11월에 ‘지역문화발전 5개년 계획 보고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를 통해 은평구 지역사회 문화적 통합·균형 발전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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