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경찰서는 2018년 5월 2일 진관사와 범죄피해자들의 심리적인 치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찰이 피해자 지원 업무를 시작한 지 4년이 되었고 신변보호와 경제적·심리적·법률적 상담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지만 범죄 피해자의 상당수가 사회적 관계에서 위축되었고 심리적인 고통을 계속 호소하여 현재의 심리 상담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피해자의 마음을 좀더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찾던 중 진관사 템플스테이를 적용해보기로 했다.

앞으로 은평경찰은 강력사건이나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템플스테이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피해자가 있을 경우 이를 연계해주고, 진관사에서는 연 2회에 걸쳐 템플스테이를 위한 장소와 식사를 무상으로 제공해 줄 예정이다.

피해자 전담경찰관은 기존 템플스테이 운영방식을 모티브로 하되 진관사 관계자와 함께 범죄피해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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