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병도 서울시의원 후보

공정한 변화, 따뜻한 변화 이끌겠다
서울시의원 이병도 후보 (역촌·증산·수색·신사1·2동)

 

이병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는 “은평의 개발의 혜택과 이익이 많은 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공정한 변화, 따뜻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본지와의 가진 인터뷰를 통해 “평범한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여는 역할, 서울시와 시민, 시민과 시민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치신인으로 시의원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는?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세월호 참사다.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중국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보통의 시민들처럼 눈물 흘리고 아파했지만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2년 뒤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때 아무것도 달라진 것 없는 사회, 변한 건 둘째치고라도 진상규명도 이루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처음으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6년 박주민 후보가 은평갑 국회의원 의원으로 출마를 했고 뭐라도 돕자는 마음으로 선거캠프에서 자원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후보를 돕겠다고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었고 그 중 세월호 유가족도 있었다. 그런 과정이 이어지면서 민주당과 인연이 되고 정치와도 인연이 시작되어 이번에 시의원으로 출마하게 되었다. 

시의원이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보다 나은 세상,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다. 정치는 사람을 위해 하는 거고 사람이 하는 거다. 이미 지역에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이 있다. 그 시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정책을 낼 때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를 하면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 

구체적인 계획을 이야기하자면 어떤 것인지?
지금은 구체적인 어떤 조례를 만들겠다는 말보다는 수색증산신사역촌에 예정된 큰 개발의 변화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나갈 것인가 고민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개발과정에서 소외된 이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최대한 그런 일을 줄이는 방향이어야 하고  결국 개발의 혜택과 이익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가도록 공정한 변화, 따뜻한 변화를 이끌고 싶다. 

그리고 학생들이 청소년시기를 입시를 위해서만 보내는 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활동과 환경이 꼭 필요하다. 학교환경개선사업도 꼭 필요한 일이어서 숭실이나 충암 등 교육시설이 낙후된 곳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 

은평지역의 주요 현안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수색역세권 개발, 경전철 착공 등 굵직한 개발계획이 있지만 지체돼 있는 상태다. 큰 규모의 개발이 진행될 때 우려되는 부분, 즉 지역상권, 중소상인의 어려움 등을 미리 고민하고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쓰레기 문제, 주차문제와 같은 생활환경문제해결도 필요한데 이 문제는 시민들이 함께 쓰레기를 줄이는 등 시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건 관심과 참여다. 정치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정치에 시민 한 명 한 명이 참여할 때 우리 사회가 좋은 사회가 되고 살기 좋은 은평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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