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당선자는총 당선자 중 29%에 그쳐

 

더불어민주당 22명 출격에 20명 당선
자유한국당 15명 출격에 은평구의원 4석 확보에 그쳐

6·13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은평구청장 당선, 서울시의원 4인 전원 당선, 은평구의회 15인을 당선시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은평구의원 4석을 확보하는데 그쳤고 바른미래당, 정의당, 녹색당 등은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여성 당선자는 은평구청장을 포함하여 총 7명으로 전체 당선자의 29%에 해당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은평구청장 후보를 포함하여 총 22명을 출마시켜 20명을 당선시켰다. 은평구청장 후보로 나선 김미경 당선자는 66.55%의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며 은평구 첫 여성구청장 자리를 확보했다. 서울시의원으로는 이현찬 당선자가 지난 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으며 권순선, 성흠제 당선자가 은평구의원에서 서울시의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인 정치인으로 서울시의원에 도전한 이병도 후보도 64.98%라는 높은 지지율로 서울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은평구의원은 강영남 후보를 제외한 지역구 출마자 전원 당선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총 15명을 출마시켜 이중 은평구의원 4명을 당선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7대 의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이 9명이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크게 저조한 실적이다. 은평구청장에는 홍인정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23.17% 득표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시의원 후보로는 지난 선거에 나섰던 남기정, 이명재 후보가 각각 24.86%, 26.79%를 얻었으나 이는 지난 선거에서 각각 확보한 43.09%, 42.06%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은평구의원 출신의 고영호, 조수학 후보 역시 서울시의원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을 했다. 현역 은평구의원출신의 김규배 후보, 박등규 후보 역시 의회 재입성에는 실패했다.  

바른미래당 14명 출격에 당선자 0명 
진보정당, 무소속 후보도 의회입성은 실패

바른미래당도 은평구청장 후보를 포함하여 총 14명의 후보자를 냈으나 이 중 단 한 명도 당선시키지 못했다. 이익주 은평구청장 후보는 10.27%를 확보하는 수준에 그쳤으며 서울시의원 후보자들은 평균 10.5%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특히 현역의원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채근배 후보, 구자성 후보, 정병호 후보의 출사표가 이어졌지만 당선권에 들지는 못했다. 

3인 선거구로 진보정당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역촌·신사1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인과 자유한국당 1인 당선으로 마무리 됐다. 정의당 조햇님 후보는 13.45%를 확보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녹색당 은평구의원 후보로 나선 김민수, 이상희 후보는 각각 6.52%, 7.42%를 얻는 선에서 선거를 마무리 지었다. 

자유한국당 공천 탈락으로 탈당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소심향 후보는 10.38%를 확보했으나 당선권에 들지는 못했다. 

7대 은평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수는 총10명이었으나 이번 선거로 15명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자유한국당 의원수는 총9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어 의회 내 더불어민주당의 역할론은 더 커지게 되었다. 

이번 선거결과 은평구의회 초선의원은 14명이며 재선의원은 박용근, 문규주, 이연옥, 기노만, 조정환 당선자로 총5명이다. 가장 높은 득표율은 갈현1,2동에 출마한 권인경(더민주) 당선자이며 가장 낮은 득표율은 역촌, 신사1동의 오덕수 당선자로 16.04%의 지지를 확보했다. 

총 2석을 차지하는 은평구의원 비례대표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1석씩 나눠가졌다. 더불어민주당은 64.81%(150,376표), 자유한국당은 22.85%(53,023표)를 받아각 정당별로 1번 후보였던 신윤경 후보와 박세은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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