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출범
은평구청, 갈등 분석해 조정 나설 듯 

지난 5일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을 둘러싼 갈등 등 공공정책 수립·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언과 해결방식을 제안하기 위한 기구인 갈등관리심의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갈등 조정을 포함해 갈등구조 파악 등을 위한 갈등영향분석을 실시해 정책추진 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하여 갈등 조정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반대 민원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은평구청은 민원처리에 행정력을 뺏기고 있다는 입장이고 건립 반대를 요구하는 주민들은 은평구청이 주민과 소통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양 측의 갈등상황이 점점 더 악화돼는 모습이다. 

이에 구청은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첫 번째 안건으로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관련 갈등을 다룬다. 위원회에 위촉된 위원은 은평구의회 오덕수 구의원(역촌·신사1동, 더불어민주당)과 갈등관리분야 전문가, 변호사, 은평구청 도시환경국장, 감사담당관, 자원순환과장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첫 회의를 통해 선출된 위원장은 (사)갈등해결과대화 김선혜 대표가 맡게 됐다.

앞으로 위원회는 오는 9월 18일에 정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사안 발생 시 임시회를 열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갈등구조를 파악해 집단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 선정 △은평뉴타운·지축·고양 등 세분화 하여 갈등구조 파악 △이해관계자 누락 되지 않은 갈등조정협의회 구성 △이해관계자만이 아닌 제3자의 의견도 논의과정에 포함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에 신뢰성 확보 과정 필요 등에 관한 이야기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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