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평화공원서 장애인의 날 행사 열려

은평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축하해 봄’의 주제로 19일 은평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의 주최로 열린 은평봄봄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어 의미를 더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및 시·구의회 의원, 장애인 관련 단체장 등 여러 요인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은평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장애인 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큰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표창, 장애인 복지 향상에 공헌한 각급 유관직원과 유공 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은평구청장 표창 등을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의 김선윤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이 귀빈”이라며, “장애인들은 도움이 필요하고, 어려움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꼭 도움만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한 구성원으로 지역민들과 같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갈 수 있다.”라며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장애인이 주체자가 아닌 수혜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참 많은데, 은평구는 다르다. 장은사가 기획하고, 준비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은평구 구민들, 귀빈들을 초대하는 뜻깊은 자리라서 정말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작년에도 추웠던 기억이 있지만, 같이하다 보니 따뜻한 마음이 모이는 것만 같다.”라며, 은평봄봄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힘쓴 장은사, 각계 공무원 등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오늘 슬로건이 ‘문턱을 낮게, 장벽 없는 은평을 만들어요!’인데, 우리가 이 슬로건대로 은평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며 기념사를 마쳤다.

박주민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문턱을 낮게, 장벽 없는 은평을 만들어요!’라는 행사 슬로건처럼 되는 세상이 사실은 우리 모두를 위하는 사회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장애인의 날이 필요 없는 구가 되면 좋지 않을까도 생각을 한다. 그 방향으로 힘을 모아주시리라 믿고, 본인 역시 힘을 다하겠다.”라며 축사했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슬로건을 외치며 내빈과 수상자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끝났다. 이어 1시부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장기자랑 행사, 장애인 관련 예술단체의 축하 공연 등이 열렸다. 토요일에는 ‘마주 보며 크게 웃고 놀아봄’을 주제로 한 부스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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