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시민사회를 꿈꾸는 ‘질문하는학교’ 프로그램으로 진행

은평마을라디오 공개방송이 지난 19일 은평구평생학습관에서 열렸다. <사진 : 박장식 기자>

은평구평생학습관(관장 이창식)과 은평시민신문협동조합(이사장 이윤하)은 지난 7월 19일 오후 3시 은평구평생학습관에서 은평시민들이 직접 기획하여 만든 은평마을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은평마을라디오 첫 공개방송에는 은평 재미난장의 고은경 대표, 구산동도서관마을의 어울라디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거북이라디오 관계자와 20여명의 은평시민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줬다.

공개방송은 우리동네 주민DJ 수업 과정을 수료한 이현정, 박종숙 학습자가 우리동네 주민DJ에 도전한 소감문으로 시작했다.

은평구평생학습관 이창식 관장은 공개방송의 축사를 통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배우고 준비하신 질문하는학교 우리동네주민DJ 참여자 여러분과, 응원해주시는 내빈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며 “은평구평생학습관은 지식의 습득을 넘어 삶의 문제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생활을 나누는 장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건강한 시민사회의 근간이 되는 시민단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와, 시민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들이 일상생활에 널리 학습되고 공유될 수 있도록 질문하는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열심히 준비하신 오늘의 공개방송, 온 마음으로 힘껏 응원한다. 공개방송에 모인 분들도 참여자들의 배움을 응원해주시고, 성장에 동행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었다. 

학습관장의 축사에 이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0주간 질문하는학교 <마을, 미디어를 꿈꾸다> 우리동네주민DJ 수업을 마친 박종숙외 8명의 학습자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다. 

은평마을라디오 공개방송에서 우리동네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박장식 기자>

공개방송은 우리동네 주민DJ 수업 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이 소비하는 미디어가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여행, 우리동네 보물찾기, 집밥, 라디오극장 등 5개의 코너로 진행됐다. 시민 학습자는 지역사회의 소식과 학습정보를 직접 수집 제작하면서 쌓은 방송 실무 실력을 다양한 콘텐츠로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개방송에 참여한 참가자는 배움이 학습활동으로 실현되는 현장을 보게 되어 뜻깊고, 의미 있는 은평마을라디오 첫 공개방송이었다고 평가했다.

은평시민신문 관계자는 “미디어를 올바로 이해하고 미디어 이해가 시민의 권리가 될 수 있도록 마을미디어 교육을 통해 마을공론장을 활성화 시키고 은평마을라디오를 운영할 수 있는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 며 “<마을, 미디어를 꿈꾸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수강생을 중심으로 <은평 마을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면서 마을미디어 교육과 마을미디어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은평마을라디오 공개방송을 시작으로 질문하는학교에 참여한 학습자가 시민사회를 이끄는 활동가로 성장하고 이들을 통해 다시 새로운 시민모임이 만들어지는 시민주도형 학습문화의 선순환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세한 안내는 은평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edu.eunpyeong.go.kr) 또는 전화 (02-351-3673)으로 문의 가능하다. 

*학습관 블로그 참조: https://blog.naver.com/ep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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