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규운 윤기섭 선생의 기념비가 8월 14일 연신내 물빛공원에 세워졌다. 윤기섭 선생은 경술국치 이후 서간도로 망명한 이래 해방으로 환국할 때까지 35년간 중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1946년 귀국한 이후 불광동에 자리 잡은 후 1950년 제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고 한국전쟁 당시 임시정부 요인들과 함께 납북돼 1959년 73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냉전시대 납북되었다는 이유로 독립운동가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윤기섭 선생은 뒤늦은 1989년이 되어서야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