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민 /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장애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신문, 은평시민신문 창간 15주년을 축하합니다.

어느 선배님이 그 지역을 알려면 지역 신문을 읽어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은평시민신문을 보면서 지역을 배우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은평구에서 갈 곳이 없는 중중발달장애인둔 어머니 기사를 읽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신문이라고 공감했습니다. 

2011년 서부장애인장애인복지관 기자단의 글을 ‘장애 그리고 인권 섹션’에서 담아내기 시작했고 현재는 시민기자 기고로 장애당사자와 가족의 이야기를 지속해서 담아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사회 환경의 변화를 함께 이야기하고, 모두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물음을 던지고 요구하는 신문입니다.

지금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주민을 직접 만나고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주민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발로 뛰는 신문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장애인분들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들어가는 일에 더 뛰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은평시민신문 창간 15주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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