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전 미군정시 3.1절 28돐 기념식후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로 시작된 제주4·3과 관련한 기록전이 열린다.

(사)제주4·3 범국민위원회(이사장 졍연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상임대표 박진우)가 주최하는 전시회는 1월 3일(금)부터 1월 10일(금)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B1)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4·3과 관련한 정책과 발언을 기록화한 아카이브 형식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記錄展이다.

전시회를 총괄 기획한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 박진우 집행위원장은 이번 전시는 "70여년 전 한반도 최남단 섬 제주에서 있었던 야만스런 역사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진실을 찾아가는 긴 과정으로, 역사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교훈을 얻는 의미있는 전시”로 은평구민과 서울시민들의 응원을 부탁하였다.

서울에서의 전시 공간을 은평구로 선택한 이유는 은평구에 있는 예술단체나 구민들이 4.3의 진실에 대해 서울 어느 시민들보다 많이 알고 있고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평문화재단에 상주단체인 (사)정가악회와 은평구에서 활동하는 꿈꾸는 합창단, 세계어린이합창단인 코스모폴리탄, 공동육아공동체인 라미연극놀이학교 학생들이 올해 4월에 있었던 4370+1 국민문화제를 함께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은평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사람들)와 제주 노사모의 결연으로 은평구민들이 4·3의 진실에 대해 서울 어느 시민들보다 많이 알고 있음에 대한 답례의 뜻도 고려하였다.

전시회는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의 4.3에 대한 다양한 기록과, 4·3당시 공권력에 의해 불타 없어져 버린 마을에서 수확한 보리와 흙, 그리고 보리재 유약 등으로 작품(심인구, 이수진)화로 나누어 4·3의 진실에 이해를 높인다.

※ 보리는 4·3당시 섬, 제주 주 식량작물이었으며, 46년 흉년과 47년 식량 배급제로 보리로 인한 고통, 48년 4·3항쟁시 보리 수확을 포기하고 산으로 입산. 결국 섬 3년동안 보리 수확을 못한 제주민들의 고통을 담기 위해 보리 소재를 정했으며, 작품에 사용된 보리는 4·3당시 사라진 마을에서 수확한 보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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