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깊어간다. 삭막하던 산에 녹음이 짙어간다. 19일 오후 은평구 봉산을 걸었다. 서울 은평구 봉산은 산책길이 숲 터널이 되었다. 이 산책길을 걸으면 산책길 옆의 나무들이 나를 환영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산책길에는 노란 애기똥풀꽃이 군락으로 피어 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애기똥풀꽃의 꽃말은 '몰래 주는 사랑,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라고 한다. 산책길을 걸으며 숲이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생각해 본다. 구불구불 이어진 능선길을 천천히 걷는다. 가끔씩 만나는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안녕하세요." 편
세월호 10주기를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서대문·은평사람들이 4월 11일 저녁 은평시민신문 스튜디오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세월호 유가족분과 4.16연대 사무처장 그리고 서대문·은평사람들이 함께 해 세월호 리본 만들기와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봄은 축제의 계절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어느 지자체에서는 개화시기를 잘못잡아 축제가 무산되기도 하였다. 2024년 은평구 불광천 벚꽃 축제가 4월 4일부터 6일까지 불광천 특설 수상무대와 불광천 변에서 열린다. 인기 가수들도 출연하여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축제 개최 2일 전 불광천을 찾았다. 불광천변의 벚꽃은 60% 정도 개화하였다. 4일이면 벚꽃이 만개할 것 같다. 총선 때문에 마음이 상한 시민들은 마음을 다스릴 겸 불광천 축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은평뉴타운이 개발되기 전 기자촌에서 운영하던 이 지금은 응암역 인근에서 그 맛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맛있는 순대국밥, 따끈하게 한 그릇 드셔 보세요.
백련산로에서는 멀리 신사동 풍경이 보인다. 작은 건물들이 산 아래로모여 있다. 그 산 위가 해가 다니는 길은 아니지만마음속에서항상 보인다. 은평구에서 지는 해그리고 뜨는 해새 해에는모두의 가슴에따뜻한 행복의 해가 뜨기를 .
2023년(계묘년) 12월 1일 태양이 떠오른다. 계묘년 지난 1월 1일 새해를 맞아 전국 일출 명소를 찾아 떠난다는 뉴스를 들은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2월이다. 새해 일출을 보면서 각자 소원을 빌기도 하고, 새해 계획도 세웠다.벌써 12월 1일, 올해도 한 달 남았다. 어떤 사람은 매일 일기를 쓰며 하루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내일은 더 보람있는 삶을 살아야지 다짐을 한다고 한다.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은 하지 못한다고 해도, 올해가 한 달 남은 이 시점에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고 계획한 일을 얼마나 진행시켰는지 점
은평구에는 몇 살이 가장 많이 살고 있을까요?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박각시를 보셨나요? 27일 오후 서울 은평구에 있는 아파트 작은 화단에 나갔는데, 뜻밖에 노랑코스모스에 날아온 박각시를 만났다.박각시는 나방의 일종으로 스핑크스 나방이라 부르기도 한다. 박각시는 대부분 꿀을 먹으며, 주로 야행성이지만 일부종은 주행성이다. 박각시는 곤충중에 비행속도가 빠른편으로 초속 5m가 넘는 녀석도 있다. 비행속도가 빨라 초점 맞추기가 어렵다. 녀석을 쫒아다니며 100여장의 사진을 촬영하였지만 정확하게 초점이 맞은 사진은 거의 없다. 우리가 자주 볼 수 없는 곤충이어서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
제7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일본 작가인 메도루마 슌은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오키나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군사 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했고 태평양 전쟁 당시 오키나와 전투 중에 수많은 민간인의 희생이 있었다. 전쟁 이후 미군의 지배를 받은 오키나와는 1972년 오키나와 반환을 통해 일본 정부의 관할이 되었다.메도루마 슌 작가는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전해들은 오키나와의 역사와 현재 오키나와가 해결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꾸준히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다음은 9월 12일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에서 열린 작가와의
물놀이터를 만들기 위해여론조사를 하였을 때,난 반대를 하였다.관리와 위생에 대한 우려가커 보여서였다. 물놀이터 개장 전에 여행을 떠나물놀이터를 한창 가동중일 때집에 돌아왔다. 오가며 보이는 시원한 물줄기와덩달아 들리는 더 시원한 아이들의 웃음소리에나의 우려는 어느새 뜨거운 햇빛에 말라버린 듯했다. 유난히 힘들었을 올 해의 여름,아이들은 물놀이터의 추억으로 기억해 주길.
오랫동안비가 내린 후,찾은 증산동 도서관 앞에서발을 잡는 하늘이 있었다. 비는 아픔도 슬픔도 같이 내렸지만햇빛은 또 이렇게 찾아 왔다.구름들은 마치그저 맑은 하늘이 미안한 듯이여기저기 엷은 장막을 치고 있었다.
성소수자 축제인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는 한낮 기온 34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피어나라, 퀴어나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5만 명 이상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