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도 얼음이 내렸다.
잿빛 갯벌은 눈밭이 되었다.

어선들이 하얀 갯벌을 가르며 다가온다.
새벽에 나갔던 어부들이 돌아오는 것이다.

선두리 선착장의 하루는
여느 때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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