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불광근린공원에 위치한 은평구 6·25참전유공자 호국영웅 명비 시설이 개방돼 국가유공자 및 관심 있는 주민들의 참배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5월 유공자들의 이름이 각인된 6·25참전유공자 호국영웅 명비가 은평구에 거주하는 6·25참전 호국영웅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후세에 그 뜻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시설 보호를 위해 공식행사 외엔 문이 잠겨있던 6·25참전유공자 호국영웅 명비 시설에 은평구청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주민들이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청은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하여 현충시설지킴이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고용해 시설점검 및 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설을 개방해 국가유공자 및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은평구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6·25참전유공자가 직접 호국영웅 명비를 소개하고 참전유공자의 전쟁 경험담 청취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은평구청은 국가보훈처와 연계하여 향후 현충시설로 지정하여 국가 차원의 관리를 통해 은평구의 호국정신을 대표하는 상징적 조형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시설 주변도 재정비할 예정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6·25참전유공자 호국영웅 명비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대외에 널리 알리고 명비 시설이 주변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유공자를 기억하는 명예 공간으로 활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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