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현장 및 세월호 기억관 첫 방문, 봉산 지키기 메시지 전해
"녹색으로, 노동으로, 성평등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 주장

 

녹색정의당 은평을 김종민 후보가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김종민 후보는 28일 자정 0시,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이태원 참사 현장과 세월호 기억관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피해자, 유가족들과 함께 싸워나갈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이어 오전 9시 30분에는 수국사 입구에서 봉산과 앵봉산에서 진행되는 개발 사업에 반대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은평 주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김종민 후보는 "서울의 허파이자 은평 주민 모두의 소중한 삶터와 일터인 봉산과 앵봉산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오전 11시에는 연서시장에서 선거 출정식을 갖고 "녹색으로, 노동으로, 성평등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김찬휘 녹색정의당 대표와 허승규 비례대표 후보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종민 후보는 오후 1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녹색정의당 정책위의장으로서 직접 설계에 참여한 공약집 발간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김종민 후보는 선거운동을 앞두고 은평 주민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녹색으로 은평하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며 "기후위기를 막아낼 서울의 허파이자 상업개발 광풍으로부터 지켜내야 할 곳이 바로 은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은평 주민들과 함께 생태녹색도시 은평, 인권도시 은평, 돌봄도시 은평으로 ‘또 다른 은평플랜’을 실현하겠다"며 ▲봉산, 앵봉산 개발 즉각 중단 및 재검토 ▲서울혁신파크의 시민공유필드화 ▲무상교통을 향한 1만원 기후교통패스 도입 ▲지하철 노선 확대 ▲성평등 정책과 소수자 인권 보장 ▲전월세 5% 상한제 적용 등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다양한 사람이 매력인 은평에서 사람을 지키는 정치, 기후를 살리고 진보를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며 "저와 녹색정의당의 도전이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당당한 도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선택지로 저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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